[골프]테일러메이드 `할인판매금지' 소송 파기환송

입력 2011-07-27 07: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골프용품 수입업체가 대리점에 상품의 최저 판매가격을 정해주고 이를 지키도록 강제했더라도 정당한 이유가 있는지 살펴보고 규제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제1부(주심 안대희 대법관)는 ㈜테일러메이드코리아가 `재판매가격 유지행위에 대한 시정명령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행정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7일 밝혔다.

재판부는 "재판매가격 유지행위를 금하는 취지는 가격경쟁 제한으로 소비자 후생이 저해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며 "시장 상황에 따라 상표 간 경쟁을 촉진했는지 등 정당한 이유가 있을 때는 예외적으로 허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원심은 적어도 원고에 최저 재판매가격 유지행위에 정당한 이유가 있는 지 증명할 기회는 줬어야 함에도 심리를 다하지 않은 위법이 있다"고 판단했다.

아디다스 골프용품을 독점 수입해 국내에 판매하는 테일러메이드코리아는 대리점에 최저 판매가격을 지정하고 그 이하로 판매하지 못하도록 강제하고 이를 위반하면 거래정지 등 불이익을 줌으로써 재판매가격을 유지해왔다.

공정거래위는 지난 2009년 1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며 시정명령과 2억8천6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고 테일러메이드코리아는 이에 반발해 행정소송을 냈다. 연합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협박과 폭행·갈취 충격 고백…렉카연합·가세연, 그리고 쯔양 [해시태그]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540,000
    • +1.84%
    • 이더리움
    • 4,434,000
    • +1.98%
    • 비트코인 캐시
    • 523,500
    • +5.71%
    • 리플
    • 724
    • +8.87%
    • 솔라나
    • 196,900
    • +1.97%
    • 에이다
    • 592
    • +3.5%
    • 이오스
    • 755
    • +2.44%
    • 트론
    • 196
    • +1.55%
    • 스텔라루멘
    • 145
    • +11.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900
    • +2.95%
    • 체인링크
    • 18,310
    • +3.98%
    • 샌드박스
    • 440
    • +3.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