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호우특보 최고 149㎜…침수 피해 잇따라

입력 2011-07-26 20:48 수정 2011-07-2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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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재산피해는 물론 인명피해까지 속출하고 있다.

문산ㆍ동두천기상대는 26일 오후 7시를 기해 고양, 남양주 등 경기북부 8개 시ㆍ군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대치했다.

기상대는 앞서 이날 오후 6시와 오후 6시30분 파주와 의정부지역에 각각 호우경보를 발효했으며, 이로써 경기북부 전 지역은 모두 호우경보로 강화됐다.

또 수원, 성남, 안양 등 경기남부 14개 시ㆍ군에도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이다.

기상대와 각 시ㆍ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현재 강수량은 포천 광릉 149㎜를 비롯해 의정부 147.5㎜, 양주 123.0㎜, 파주 광탄 116.0㎜, 남양주 110.0㎜, 가평 108.5㎜, 구리 100.0㎜ 등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급류에 휩쓸려 여성 2명이 실종되고 일부 도로와 주택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오후 6시20분께 가평군 청평면 대성리 유원지 캠프 앞 구운천에서 캠프 주인 임모(여.62)씨와 황모(여.35)씨 2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비슷한 시각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 진중천에서는 박모(14)군 등 3명이, 축령산 자연휴양림내 계곡에서는 2명이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오후 4시30분~5시30분 1시간동안 101㎜의 물폭탄이 쏟아진 의정부지역에서는 신곡지하차도가 물에 잠겨 오후 5시10분부터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중랑천변 주차장과 호원ㆍ용현ㆍ민락동 일대 반지하 주택 9가구는 침수됐다.

또 포천경찰서 앞 포천천변 주차된 차 33대와 안양7동 안양천변 차 35대가 갑자기 불어난 물을 미처 피하지 못해 물에 잠겼다.

파주 금촌동, 고양 덕양구 용두동, 양주 회정동 일대 도로 등도 시간당 60~80㎜의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물이 빠지지 않아 한때 침수됐다.

경기도와 각 시ㆍ군은 비상1단계를 발령해 공무원 1천150명이 비상근무중이며 축대, 옹벽, 절개지 등 산사태 우려 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했다.

이번 비는 27일까지 강수량 200~250㎜, 많은 곳은 300㎜를 기록할 것으로 기상대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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