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중소기업에 숨쉴 공간 마련해줘야”

입력 2011-07-2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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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대기업의 구상을 현실화하는 기술은 중소기업의 몫이라며 “중소·중견기업이 숨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장관은 26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열린 ‘대중소기업 해외동반진출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무역 2조달러, 5조달러를 넘어서는 무역대국이 되기 위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이 커져야 한다”며 25일 삼성전자가 중소기업과 연구개발(R&D)을 통한 성과공유를 위해 1000억원을 출연한 것을 언급했다.

최 장관은 경쟁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이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중소기업 동반 진출을 통해 판로개척 등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대기업이 일방적으로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대중소기업이 합심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전략을 펼쳐나가야 한다”며, “판로를 같이 개척하고 수주도 같이 개척하는 사례는 굉장히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에서도 최선을 다해 동반성장·동반진출 등을 지원할 것이며, 이는 대·중소기업이 하나의 생태계를 이루어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전략이지 정치적인 구호가 절대 아니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동반성장은 외국에서도 이미 정착된 이론이며, 애플의 경우 플랫폼·콘텐츠·기기로 이루어진 생태계를 통해 선두자자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가인하를 통해 3~4만달러 국가로 진입할 수 없고, 기술 발전을 통해 우리 경제를 업그레이드 시켜야 한다”며 “대기업은 큰 틀을 짜고 중소기업은 그에 맞는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 장관은 30대 계열 기업들에게 동반성장 책을 보내며 납품단가를 강조한 이유로서 “중소기업에 숨쉴 공간을 마련해 주어야 중소기업이 기술을 개발하고 이로 인해 대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반성장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려는 계기가 마련됐으나, 아직 갈 길이 멀고 절대 서둘러서도 대기업을 압박해서도 안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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