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대표적인 저층 단지인 개포주공 2~4단지 재건축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개포주공 2~4단지는 현재 5400가구로 최고 35층 높이 6258가구로 바뀌며 이르면 올해 안에 구역지정을 마칠 예정이다.
강남구청은 지난달 결정·고시된 개포지구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정비계획안을 마련, 오는 29일부터 한달 동안 주민공람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개포2단지는 용적률 249.99%를 적용받아 전용면적 40~148㎡ 아파트 1841가구를 짓는다. 지난 4월 서울시 계획안보다 27가구가 줄었다. 개포3단지는 당초보다 48가구 늘어나 78~110㎡ 1288가구가 들어선다. 개포4단지는 3078가구에서 39~105㎡ 아파트 3129가구를 짓는다. 전체물량의 절반 이상(1704가구)이 84㎡로 공급된다.
개포주공 2~4단지 주변에는 1만966㎡ 넓이의 근린공원이 조성되고 용적률 200%를 적용한 5211㎡ 규모 도서관도 지어진다.
강남구는 오는 29일 공람공고를 낸 뒤 다음 달 초 주민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주민 의견을 수렴해서 구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서울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빠르면 올해 안에 구역 지정을 마치면 이후 단지별로 추진위원장 선출 등 절차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