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세슘 쇠고기 파문 확산…학교 급식에도 사용

입력 2011-07-21 06:21 수정 2011-07-2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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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방사성 세슘에 오염된 쇠고기가 초등학교 급식으로까지 사용되면서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지바현과 나라시노시 교육위원회는 20일(현지시간) 시립 오쿠보초등학교가 세슘 오염이 의심되는 쇠고기를 급식에 사용했다고 발표했다.

문제가 된 고기는 원전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현 축산 농가가 출하한 ‘세슘 사료’를 먹은 소 411마리 중 한 마리에서 나온 고기다.

학교 측은 나라시노시의 한 정육점에서 고기 9.8㎏을 산 뒤 지난달 20일 급식에 사용, 학생 약 1000명에게 먹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지금까지 아이들의 건강 상태에 특별한 변화는 없다”면서도 “당분간 급식에 쇠고기를 사용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일본에서 세슘 사료를 먹은 것으로 확인된 소는 1264마리로 늘어났고, 일본 45개 광역 자치단체(도도부현)에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47개 도도부현 대부분에서 세슘 오염이 의심되는 소고기가 팔렸다는 의미다.

이날 이와테현 이치노세키시 등의 농가가 사용한 볏짚에서도 잠정기준치(㎏당 300베크렐)를 넘는 세슘이 검출됐다. 방사성 물질을 대량 방출한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북쪽으로 150㎞ 이상 떨어진 이와테현에서 ‘세슘 볏짚’이 확인되기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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