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 “물가안정 위해 탄력적 운용”
물가안정 등을 감안해 올해 상반기 정부의 재정조기집행률이 당초 계획치 57.4%에 미치지 못한 56.8%로 집계됐다.
기획재정부는 류성걸 제2차관 주재로 ‘제9차 재정관리점검회’를 개최해 상반기 재정집행 실적을 점검하고 하반기 재정집행 관리방향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재정부는 6월말까지 집행관리 대상사업비 272조1000억원 중 154조5000억원을 집행해 상반기 계획 대비 98.9%를 집행했다.
부문별로 예산은 올해 집행규모 181조5000억원 중 107조2000억원을 집행해 59.1%의 진도율을 보였으며, 기금은 34조6000억원 중 18조9000억원(진도율 54.7%)을, 공공기관은 56조원 중 28조3000억원(진도율 50.6%)을 각각 집행했다.
당초 ‘상저하고’ 의 경기흐름을 보완하고 대내외 위험요인 대응을 위해 57.4% 수준의 상반기 재정집행계획을 수립했으나 물가안정을 감안, 전년보다 완화해 탄력적으로 운용했다는게 재정부측의 설명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하반기는 올해 이월, 불용액 최소화에 역점을 둬 부처별, 사업별 집행상황 및 애로요인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