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국내 첫 혈액분획제제 플랜트 수출

입력 2011-07-20 09:56 수정 2011-07-2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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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적십자와 약 6160만 달러 규모 공장 건설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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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가 태국에 혈액분획제제 플랜트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녹십자는 지난 19일 태국 방콕에서 태국 적십자와 6160만 달러(약 647억 원) 규모에 달하는 혈액분획제제 공장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제약기업이 해외에 혈액분획제제 플랜트 수출계약을 이끌어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녹십자는 올해 본 계약을 체결한 후 디자인 설계를 거쳐 2012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아시아에서 혈액분획제제 자급자족을 실현한 국가는 대한민국을 비롯 일본, 중국, 인도 등 단 4개 국가에 불과하다.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중동지역에 위치한 대부분의 국가들은 혈액분획제제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태국 뱅프라 지역에 조성될 이 혈액분획제제 공장은 알부민, 면역 글로불린, 혈우병A치료제 등을 생산하게 되며 2014년 완공하게 된다.

특히 준공될 공장은 동남아시아 내 유일한 대규모 상업화 혈액분획제제 공장이 될 것이며 태국 내 혈액분획제제 자급자족에 큰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녹십자 해외사업본부장 김영호 전무는 “이번 플랜트 단위의 수출은 녹십자가 혈액분획제제 분야에서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해외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번 플랜트 수출은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신흥 시장 선점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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