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타이지 공식 블로그
1986~1992년 일본 그룹 엑스 제팬에서 베이시스트로 활동한 타이지가 지난 17일 사망했다.
이날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 외무성 사이판 출장 주재관 사무소의 말을 인용해 타이지의 죽음을 보도했다. 타이지는 사망 전 기내에서 폭력을 벌여 체포된 후 자살을 시도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앞서 타이지는 지난 11일 나리타에서 사이판으로 출발하는 델타항공 298편을 타고 가다가 항공기 안에서 폭력 행사를 했다.
16일 사이판 트리뷴 인터넷판에 따르면 타이지는 착륙전에 비행기 창문을 두드리고 앞에 앉아있는 승객의 좌석을 발로 찼다. 타이지는 자신을 진정시키려는 승무원도 폭행해 사이판 공항 도착 뒤 현지 사법 당국에 체포됐다.
요미우리 신문은 사이판 현지를 방문한 가족이 사망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