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무버에게듣는다]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

입력 2011-07-1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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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글로벌 리스크 가라 않을 것 차 부품·화학·정유·조선株 주목 올해 투자 늘리는 기업 주목해야

“최악의 시그널이 나올 때가 곧 바닥입니다. 국내 증시가 상반기에 계단식 상승을 했다면 하반기에는 글로벌리스크가 가라앉으면서 한계단 올라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사진)은 현재 국내 증시는 2100계단에 서있으며 4분기 글로벌리스크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으면 한단계 레벌업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 센터장은 “최근 증시가 출렁이는 것은 유럽에서 8∼9월 국채만기가 돌아오고 14일 유럽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크 결과가 발표되는데 따른 우려감이 반영된 것“ 이라며 ”하지만 유럽 사태는 발생초기 단계로 합의에 의해 마무리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리스 사태가 결국 진정됐다는 것은 EU가 사태의 확산이 아닌 차단을 원하고 있다는 시그널이라고 설명했다.

오 센터장은“4분기에는 남유럽 사태가 진정되고 미국의 고용지표가 개선되고, 중국의 긴축이 완화 되며서 지수가 한 계단 올라설 것”이라며 “하반기 코스피 밴드 상단은 2400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리스크는 2013년 이후 불거질 문제로 당장 대응해야 할 사안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오 센터장은 “향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를 시장에서 정확한 목소리를 내는 리서치센터로 만들 것”이라며 “특히 지주사들은 그룹사별로 역량이 달라졌기 때문에 그룹사들의 공동 리포트를 내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오 센터장은 또 “IFRS(국제회계기준)가 도입되면서 그룹들은 각 분야 애널리스트들이 공동으로 분석하는 시너지가 필요해야 정확한 분석이 이뤄질 수 있다”며 “공동 리포트, 공동 PT를 하는 방법도 고민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올해 투자를 늘리는 기업을 주목하라”며 “중장기적으로 기업의 이익역량을 높이려면 투자가 이뤄져야 하는데 2008~2009년 금융위기 당시 글로벌 기업들은 투자를 줄였지만 국내 기업들의 오히려 투자를 늘렸고 그 효과가 지금 나타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올해도 기업들이 투자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2014년 이후 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그 사이 유럽사태, 미국경제 등의 위기가 불거지면 국내 기업들이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 센터장은 하반기에 주목해야 할 업종으로 자동차, 화학, 정유, 조선株 등을 꼽으며 특히 환율강세가 예상되기 때문에 자동차 부품株를 눈여겨 봐야 한다고 내다봤다.

종목으로는 LG화학, 코오롱인더스, 현대모비스, 한국타이어,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등을 언급했다.

오희나 hn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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