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42.6% 인력난ㆍ73.2% 구인난 겪어

입력 2011-07-1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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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9700여개 사업장 대상 조사 집계

최근 취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구인난은 여전한 문제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4월11일부터 시작한 '일자리 현장 지원활동'으로 전국 9725개 기업(지난 6월20일 기준)을 직접 방문 조사했다. 그 결과 '인력이 부족하다'고 응답한 사업장은 42.6%(4115곳)에 이르고, '앞으로도 인력이 부족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업장 역시 40.0%(3615곳)에 달한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특히 숙박 및 음식점업(51.7%), 제조업(48.6%) 등이 인력부족이 심각했고 금융 및 보험업(12.7%), 전기ㆍ가스ㆍ증기 및 수도사업(23.1%) 등은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인력난 못지 않게 구인난도 심각해 대부분의 사업장(73.2%, 7121개 기업)에서 구인난을 겪고 있거나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구인난의 원인은 적격인력 부족, 구직자 눈높이 문제, 낮은 임금ㆍ복리후생 순으로 나타났으며 서울 지역은 적격인력 부족이, 지방의 경우에는 교통불편 문제가 인력난을 심화시키는 주 원인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 사업장의 3분의 2는 국가 고용정보망인 워크넷을 이용하지만, 상당 수(32.8%) 사업장은 구인시 워크넷 보다는 민간취업기관 등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방법에 있어서 50인미만 사업장은 주로 자체 홈페이지(38.7%)를 활용하고 있고 300인이상 사업장은 가족ㆍ친지 등의 추천(27.0%)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일각에서는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대기업 인력채용 방식이 조금 더 개방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고용부는 일자리 현장 지원 활동에서 나타난 구인난과 일자리창출 관련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맞춤형 일자리사업 예산 22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결정했고 이를 통해 760여개의 지역일자리가 새롭게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 인력난ㆍ구인난의 현황과는 반대로 올해 5월 취업자가 전년보다 35만5000명 증가해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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