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플레 주범은 돼지고기

입력 2011-07-11 13:51 수정 2011-07-1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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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돼지고기값 상승률 57.1% 달해

중국의 돼지고기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인플레이션 압박을 고조시켰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돼지고기값은 전년보다 57.1% 급등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4%로 3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는데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10일(현지시간)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돼지고기값은 전월과 비교해도 11.4% 올랐다.

신화통신이 별도로 집계한 돼지고기값 상승세는 정부 통계를 훨씬 웃돌았다.

신화통신이 전국 420개 시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6월 돼지고기값은 전년보다 66.5% 올랐다.

생돈 가격은 전년 대비 81.9% 상승한 kg당 17.54위안(약 2900원)에 달한다.

베이징 소매시장에서 현재 돼지고기값은 kg당 36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돼지고기값은 현재 사상 최고수준이다.

왕즈차이 중국 농무부 축산담당 국장은 “돼지 사육비 부담이 커진 것이 가격 급등의 주원인”이라며 “옥수수 등 돼지사료비는 kg당 2.18위안으로 지난해에 비해 10.7% 증가했고 돼지가 100kg이 될 때까지의 사육비는 약 1350위안으로 23.3%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많은 농부들이 도시로 이주하고 있는 추세도 돼지고기 공급난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그는 “돼지고기값이 점차 안정을 되찾을 것이나 사육비 부담에 돼지고기값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왕 국장은 “돼지고기값 안정을 위해 지방정부는 돼지사육 농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돼지를 키우려는 농부들에 대한 교육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농무부는 돼지값의 지나친 변동을 막기 위해 관련 통계에 대한 모니터링활동을 강화하고 이를 시장에도 주기적으로 고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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