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는 룰루비데 판매량이 여름철을 맞아 급증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따뜻한 변좌와 온수로 인해 겨울철(11~2월)에 판매가 증가하던 과거의 트렌드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실제로 올해 2분기 룰루비데 판매량은 약 8만65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특히 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되는 6월 판매량이 약 2만81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나 증가했다. 6월 판매대수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여름철 비데 수요 증가를 입증하고 있다.
이같은 룰루비데의 여름철 판매 증가에 대해 회사측은 자사 주력제품인 도기살균비데가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2009년 10월 출시된 룰루 비데 BA14-A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도기살균비데로, 전기분해 원리를 이용해 (별도의 살균제 없이) 자체 생성된 살균수로 도기 내부 구석구석 및 노즐의 세균을 30초 내에 99.9% 이상 제거할 수 있다.
3년간 약 10억 원의 투자비를 들여 개발한 이 제품은 국내외 7건의 특허를 출원할 만큼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돼 지난 5월 국내 비데업계 최초로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으로부터 신기술 우수제품(NEP, New Excellent Product) 인증을 획득했다.
정윤영 웅진코웨이 룰루 브랜드팀장은 “비데의 위생 및 살균이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노즐 뿐만 아니라 도기까지 살균해 주는 룰루 도기살균비데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며 “여름철 습한 욕실 위생관리에 도움이 되는 제품으로 여름철 판매 호조세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