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출신 장영달, 친노·재야 지원 속 경남에 출사표

입력 2011-07-06 10:37 수정 2011-07-11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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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중진인 장영달 민주당 전 의원이 6일 내년 총선을 앞두고 경남 합안·합천·의령 지역에 출마 선언을 하며 정치활동 재계 신호탄을 쐈다.

장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경남에서 새로운 정치활동을 시작하려 한다”며 “진보개혁세력이 영남 민심을 얻지 못하면 승리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정세균 최고위원, 한명숙 전 국무총리, 김근태 민주당 상임고문, 이부영 전 의원 등 당 원로들이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야권의 친노그룹과 재야핵심 인사가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장영달 전 의원의 새로운 도전에 승리가 뒤따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고, 김 고문은 “오늘이 장영달 의원이 지역주의 극복하기 위해 결단한 날로 기억될 수 있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장 전 의원은 “주변에서 무모하다고 만류하지만, 현실에 안주하는 정치는 하지 않겠다”면서 “역사발전과 참된 진보개혁을 위해 멸사멸공의 자세로 백의종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버지의 고향인 전라도와 어머니의 고향인 경상도가 반드시 하나로 손잡게 해 빛나는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다”며 “함안ㆍ합천ㆍ의령을 정권교체를 위한 진보세력의 새로운 교두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를보면서, 그리고 이명박 정권에 통분하는 국민들을 보면서 정치적 소명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4대강 공사와 FTA로 도탄에 빠진 농민과 서민대중의 삶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전 의원은 전북 전주 완산 선거구에서 14대부터 17대까지 당선, 4선을 지냈으나 2008년 총선에서는 낙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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