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서비스업 지수 4개월래 최저치…경기둔화 우려 고조

입력 2011-07-04 14:45 수정 2011-07-0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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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압력 여전히 높아…경제정책 방향 설정에 어려움

중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경기둔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중국 물류구매연합회(CFLP)는 3일(현지시간) 중국의 지난달 서비스업 PMI가 전월의 61.9에서 57.0으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지난달 제조업 PMI가 지난 2009년 2월 이후 28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한데 이어 서비스 지표도 부진을 보이면서 중국 경기가 경착륙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4월 기준금리 인상 이후 금리를 13주 연속 그대로 유지해 지난해 10월 3년여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한 이후 가장 오랜 기간 금리를 동결하고 있다.

왕치산 중국 부총리는 지난 2일 “국내와 글로벌 경제상황이 매우 복잡하며 불확실하다”면서 “중국 정부는 경제성장세 지속과 인플레이션 억제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기가 더욱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중국의 제조업과 서비스업 경기가 뚜렷한 둔화세를 보이고 있으나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높아 정부가 통화정책을 완화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중국의 지난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5%로 3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전문가들은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월을 훨씬 웃도는 6%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 제조업과 서비스업 경기의 둔화에 따라 중소기업들이 특히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왕치산 부총리는 “중소기업의 생존과 발전은 경제발전과 경제구조의 전환, 사회 안정에 직결되는 문제”라며 “정부 기관은 중소기업 자금 조달 원활화에 특히 신경써야 한다”고 역설했다.

중국 공산당은 경기둔화에 맞서기 위해 서민주택 공급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12차 5개년 개발계획 기간 동안 총 3600만채의 서민주택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그 일환으로 올해 1000만채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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