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LTE시대 개막…단말기, 요금제 따져보자

입력 2011-07-01 11:00 수정 2011-07-0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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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리지, 속도, 요금제 LG U+ '괜찮네~'

▲SK텔레콤은 7월 1일부터 4G LTE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USB동글타입과 라우터타입 데이터모뎀 2종을 대리점을 통해 판매한다.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대용량 영화를 보고 리니지 같은 다중역할접속게임(MMORPG)을 즐길 수 있는 4세대(4G)시대가 열렸다. 지난 30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1일부터 4G 롱텀에볼루션(LTE)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선언하고 LTE모뎀과 전용요금제를 함께 발표했다.

이달부터 소비자들은 LTE데이터모뎀을 통해 기존 3G보다 5~7배 이상 빠른 데이터통신을 경험할 수 있다. LTE스마트폰이 출시되는 9월 이전에 LTE서비스를 경험해 보고 싶다면 기존에 쓰던 통신기기와 함께 LTE데이터모뎀을 이용하면 된다.

LTE모뎀은 USB타입과 라우터타입 두 종류로 나뉜다. LG전자의 USB타입 모뎀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공급되며 라우터타입 모뎀은 SK텔레콤에는 씨모텍 제품이, LG유플러스에는 삼성전자 제품이 각각 공급된다.

모뎀 타입에 따라 사용법도 다르다. USB타입의 데이터모뎀은 PC의 USB단자에 꽂아 사용할 수 있으며 라우터타입 모뎀은 기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와이파이통신이 가능한 모든 단말에서 이용할 수 있다.

▲7월 4G LTE데이터 모뎀 서비스 비교(SKT-LG유플러스)
그렇다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중 어떤 사업자의 LTE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좋을까? 커버리지, 속도, 요금제 등을 두루 따져보면 LG유플러스를 선택하는 편이 유리하다.

LG유플러스는 현재 서울 및 수도권과 부산, 광주 등 광역시에서 상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SK텔레콤은 서울시와 일산 일부 지역에서만 가능하다.

또 LG유플러스의 LTE속도는 SK텔레콤의 보다 2배 빠르다. 데이터 수발신 대역을 각각 10MHz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현재 5MHz로 서비스하고 있으며 12월 말부터 10MHz로 확대할 계획이다.

요금제도 LG유플러스가 월 5000원 이상 저렴하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기본제공 데이터량에 따라 월정액으로 이용가능한 LTE모뎀 전용요금제를 각각 2종 씩 내놨다.

SK텔레콤은 월 3만5000원으로 최대 5GB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LTE모뎀35요금제와 월 4만9000원으로 최대 9GB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LTE모뎀 49요금제 2종을 내놨다.

이에 비해 LG유플러스는 월 3만원에 최대 5GB의 데이터를, 월 5만원에 최대 10GB를 이용할 수 있는 2종의 요금제를 내놔 더 저렴한 가격에 더 많은 용량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기본제공 데이터를 초과사용했을 경우 과금되는 요율도 LG유플러스가 낮다. SK텔레콤은 MB당 51.2원인데 비해 LG유플러스는 40% 이상 저렴한 MB당 30원을 부과하고 있다.

또 LG유플러스는 LTE 상용서비스를 맞아 프로모션을 통해 연말까지 기본 데이터 용량보다 각각 2GB/4GB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어서 요금면에서의 우위는 확실하다.

다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이론적인 환경에서 비교했을 경우다. 실제 LTE서비스 환경에서는 기지국 갯수, 망운용능력, 데이터처리솔루션 기술 등 다양한 변수를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의 경우 서비스품질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전국망 구축보다는 스마트폰 이용자 50%이상이 집중된 서울부터 촘촘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안정적인 LTE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본격적인 4G 서비스는 LTE스마트폰이 출시되는 8월 말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력있는 LTE스마트폰 요금제 도입과 빠르고 안정적인 LTE서비스 품질을 유지하는 이동통신사가 초기 LTE시장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을 것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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