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IEA 전략 비축유 방출 여파로 급락

입력 2011-06-24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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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23일(현지시간)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들의 비축유 방출 결정으로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4.39달러(4.6%) 내린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2월 18일 이래 최저치다. 연초에 비해선 0.4% 하락했다.

WTI는 장중 한때 배럴당 89.69달러까지 떨어졌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8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6.80달러(5.95%) 하락한 배럴당 107.41달러를 나타냈다.

IEA는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한 달 내에 전략비축유 6000만배럴을 방출하기로 했다. 다음주부터 하루 200만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하게 된다.

전략비축유는 비상시를 대비해 저장해두는 원유다.

IEA는 리비아 등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민주화 시위에 따른 극심한 정세 불안으로 국제 석유 공급이 차질을 빚고 원유 가격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자 유가 안정을 위해 비축유 방출을 전격 결정했다.

미국이 가장 많은 3000만배럴을 풀기로 했으며, 한국도 346만배럴을 방출하기로 했다.

IEA의 비축유 방출은 1991년 걸프전쟁,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말미암은 미국 멕시코만의 원유 생산 시설 피해 등에 이어 세 번째다.

컨설팅업체인 쇼크그룹의 스티븐 쇼크 사장은 "IEA의 방출량이 최대 매도 재료였다"면서 "경제상황과 방향성을 잃은 미 정부와 의회의 움직임 등 부정적인 뉴스가 끊임없이 계속대 시세가 매우 불안정해졌다"고 지적했다.

금과 은 가격도 국제유가 하락과 달러 강세 영향으로 비교적 큰 폭으로 내려갔다.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32.90달러(2.1%) 떨어진 온스당 1천520.50 달러를 기록했고 은 7월물은 1.74달러(4.7%) 하락한 온스당 35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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