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약산업 총생산 15.7조…전년比 6.23%↑

입력 2011-06-23 11: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식약청 2010년도 의약품 생산실적 등 현황 발표

지난해 국내 제약산업 생산실적이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10년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을 분석한 결과, 의약품 생산실적이 15조 7098억원으로 2009년에 비해 6.23%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또한 2010년 국내 의약품 시장규모(생산+수입-수출)는 19조 1437억원으로 전년대비 5.1% 증가하면서 세계 의약품시장의 점유율도 2009년 1.7%에서 2010년 1.9%로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최근 3년간 평균 성장률을 살펴보면 지난해가 가장 낮았다.

지난해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은 15조 7098억원으로 전년(14조 7,884억원) 대비 6.23% 증가했는데, 2008년(10.28%)과 2009년(6.44%)에 비하면 낮다.

특히 2003~2008년 연평균 성장률이 9.7%인 것과 비교하면 최근 2년간 국내 의약품의 성장률은 낮은 수준이다.

국내 의약품 성장이 부진했던 요인은 최근 수년간 10%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한 원료의약품의 성장률이 3.8%로 크게 하락한 것이 주된 원인이다.

또 국내 의약품 생산은 국내총생산(GDP) 및 제조업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9년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국내총생산의 1.39 → 1.34%, 제조업 GDP의 5.56 → 5.47%), 전체 산업에 비해 제약산업의 성장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의약품 세계 시장 점유율은 (생산+수입-수출)는 19조 1437억원(165.6억달러)으로, 전년(18조 2,204억원, 142.8억달러) 대비 5.1%(달러기준 16.0%) 성장했다.

반면 남미, 유럽, 중국, 일본 등의 세계 시장 점유율에 비하면 아직 낮은 수준이다.

전문의약품 생산실적은 11조원을 넘어섰다.

전문의약품은 11조 5098억원(전년도 10조6,494억원, 대비 8.1% 증가)을 생산해 11조를 넘었고, 동맥경화용제, 혈압강하제 등 만성·성인질환 치료제의 상승세가 지속적으로 나타났다

백신류가 두자리수 상승하는 등 전문의약품 비중이 전년대비 1.2%p 높아졌다.

반면 일반의약품은 2조 5310억원을 생산(전년도 대비 0.31% 증가)해 2005년(2조 6,649억원) 이래 지속적인 약보합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일반의약품 비중은 2005년 27.6%, 2009년 19.2, 2010년 18.0%로 줄어들고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글로벌 신약 창출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신제품 지향형 비임상 지원체계 구축, 초기 임상 활성화 지원 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02,000
    • -0.21%
    • 이더리움
    • 3,265,000
    • -0.06%
    • 비트코인 캐시
    • 436,100
    • -0.39%
    • 리플
    • 718
    • -0.14%
    • 솔라나
    • 193,100
    • -0.82%
    • 에이다
    • 472
    • -1.67%
    • 이오스
    • 640
    • -0.31%
    • 트론
    • 207
    • -0.96%
    • 스텔라루멘
    • 124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650
    • -0.32%
    • 체인링크
    • 15,330
    • +1.32%
    • 샌드박스
    • 341
    • -0.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