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부품 협력사 수출확대 '지원사격'

입력 2011-06-22 09:11 수정 2011-06-2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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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서 ‘피아트 테크 페어’ 개최… 11개 협력사 참여해 170개 부품 선봬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부품 협력사들의 수출 확대를 위해 유럽서 '부품 해외 로드쇼'를 진행했다.

현대차그룹은 이탈리아 자동차업체 피아트를 방문, 현지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국내 부품 협력사들의 기술력을 알리는 '부품 해외 로드쇼-피아트 테크 페어((Fiat Tech Fair)'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가 주축이 된 이번 행사는 지난 21일(현지시간) 피아트 본사와 공장이 위치한 토리노에서 실시됐다.

국내 부품 협력사에선 남양공업, 한국단자, 인지콘트롤스 등 11개 기업의 연구소, 해외영업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피아트 측에선 부품 구매 및 연구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로드쇼에서는 총 170여 가지 자동차 부품이 전시됐다. 현대모비스도 70여개 자동차 부품들을 전시해 국산 자동차 부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지아디 코다(Gianni Coda) 피아트그룹 구매총괄사장은 "현대ㆍ기아차를 통해 품질과 기술력을 검증하는 한국산 자동차 부품의 우수성을 확인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면서 "한국 자동차 부품사와의 교류를 확대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부품 협력사들의 수출 확대를 위해 2002년부터 미국, 유럽, 일본 등지에서 해외 로드쇼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 동양 피스톤 등 참여 업체들이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로부터 7억6000만달러 상당의 수주 실적을 올리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에 힘입어 2002년 7개에 불과했던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의 수출 협력사는 지난해 165개사로 늘었고, 수출 금액도 3조3000억원에서 8조7000억원으로 급증했다.

현대ㆍ기아차는 또 세계 주요 거점에 현지 공장을 세워 1차 협력사 233곳, 2차 협력사 197곳 등 430개사와 동반 진출했다. 또 2009년 74억달러 규모의 부품 협력사 수출액 규모를 2015년에는 200억달러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국내 협력사들이 경쟁 관계에 있는 세계 유수 자동차업체로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올 초 '부품 협력업체 글로벌 시장 공략 지원방안'을 발표해 협력사들의 수출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다음달 '한-EU FTA' 발효와 맞물려 향후 협력사들의 수출 확대에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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