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만장일치로 재선 확정

입력 2011-06-22 05:20 수정 2011-06-22 06: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1일(현지시간) 유엔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연임이 확정됐다.

지난 2006년 한국인 최초 유엔 사무총장이 된 반 총장은 내년 1월1일부터 2기 체제를 출범하게 됐다.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지난 17일 반 총장 연임 추천 결의안을 15개 이사국 만장일치로 통과시켜 연임은 사실상 확정됐었다.

유엔통회에서 넬슨 메소네 안보리 의장이 반 총장의 연임 추천 결의안을 제안한 후 조지프 데이스 유엔총회 의장이 이를 공식 상정하고 192개 전 회원국 대표들이 기립 박수로 통과시켰다.

데이스 의장은 "반 총장이 기후변화와 비핵화 노력, 여성과 아동 등 취약계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국제 사회를 위해 봉사의 임무를 아끼지 않아온 반 총장이 다음 임기에서도 성공하기를 기원한다"고 축하를 보냈다.

이어 아프리카, 남미, 동구, 아시아 등 지역그룹 의장들이 반 총장의 재선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낭독했다.

이날 총회에 제출된 연임 추천 결의는 이례적으로 안보리 이사국 15개국과 유엔 전 회원국을 대표하는 5개 지역그룹 의장 등 20명의 공동 제안으로 이뤄졌다.

과거 코피 아난 전 사무총장의 경우 15개 안보리 이사국만이 서명을 했고, 반 총장이 처음 사무총장으로 선출됐던 2006년에는 5개 지역그룹 의장이 서명했었다.

유엔 관계자는 "안보리 이사국과 지역그룹 의장이 전원 서명한 추천 결의는 극히 이례적"이라면서 "반 총장은 사실상 192개 회원국 전체의 추천으로 재선에 성공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반 총장이 지난 6일 연임 도전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이후 미국과 중국 등 안보리 상임이사국과 아시아, 아프리카, 동구권 등 각 지역그룹이 잇따라 지지의사를 나타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2024 추석 인사말 고민 끝…추석 안부문자 문구 총정리
  • 2024 추석 TV 특선영화(17일)…OCN '올빼미'·'공조2'·'패스트 라이브즈' 등
  • 한국프로야구, 출범 후 첫 ‘천만’ 관중 달성
  • 윤석열 대통령 “이산가족,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
  • 트럼프 인근서 또 총격...AK소총 겨눈 ‘암살미수’ 용의자 체포
  • “자정 직전에 몰려와요” 연휴 앞두고 쏟아지는 ‘올빼미 공시’ 주의하세요
  • 추석 연휴 무료 개방하는 공공주차장은?…'공유누리' 확인하세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001,000
    • -0.41%
    • 이더리움
    • 3,109,000
    • -0.03%
    • 비트코인 캐시
    • 424,400
    • -0.07%
    • 리플
    • 789
    • +2.6%
    • 솔라나
    • 178,100
    • +0.62%
    • 에이다
    • 450
    • -0.88%
    • 이오스
    • 638
    • -1.54%
    • 트론
    • 202
    • +1%
    • 스텔라루멘
    • 12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900
    • +0.88%
    • 체인링크
    • 14,260
    • -1.25%
    • 샌드박스
    • 331
    • -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