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세훈, 아이들 밥 가지고 불장난 하지 말라”

입력 2011-06-1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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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무상급식 반대 청원에 관해 대대적인 공격에 나섰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17일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오세훈 시장이 서울시에 무상급식 반대 청원을 하자마자 출사표를 던지듯이 기자회견을 자초했는데 자신의 정치적 목적으로 위해 서울 시민의 민생을 볼모로 잡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무상급식은 몸으로 막는다고 막을 수 없는 대세이고 현실”이라며 “재정이 넉넉하고 무족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정책 순위 선택의 문제”라고 단언했다.

그는 “16개 시도 중 15개 광역자치단체에서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고 민주당 소속인 이시종 지사가 있는 충북에서는 올해 전국 최초로 초등학교 뿐 아니라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실시하고 있다”며 “충북 교육감은 보수 성향이 강한데도 이런 걸 보면 무상 급식 보면 보수와 진보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인영 최고위원은 오 시장이 무상급식에 관한 주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쓸모없는 오세훈 발 주민투표로 180억 넘는 혈세가 낭비되는 상황이 시작되고 있다”며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민심으로 확인됐고 전국에서 성공적으로 시행되는 무상급식 되돌리려는 노력이 개탄스럽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오세훈 시장은 그토록 소원했던 주민투표 서명 요건을 충족시켰으니 여기서 멈췄으면 한다. 더 이상 가면 명분도 실익도 없다”며 “아이들 밥 먹는 것 가지고 불장난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정세균 최고위원은 전날 있었던 한나라당 추가감세 철회 결정에 대해 “쌍수를 들어 환영하지만 왠지 불안하다”며 “중수부 폐지, 반값 등록금 문제에서 봤든 한나라당이 이번에도 청와대에 휘둘리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문제제기 했다.

그는 “속지 않을 방법은 있다”며 “박근혜 전 대표가 부자감세 철회, 중수부 폐지, 반값 등록금에 대한 분명한 태도를 취하는 것”이라며 박 전 대표에게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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