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프리트 “MVNO 사업서 본격적으로 수익낼 것”

입력 2011-06-16 10:52 수정 2011-06-1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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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독자적 플랫폼 제공 사업 시작...엔스퍼트 태블릿PC OEM 진행

▲인스프리트 이창석 대표이사
지난 1998년부터 2002년 밴처붐이 일어날 당시 많은 기업들이 국내 증시에 상장했지만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보이며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반면 이 당시 설립돼 오직 한 사업 분야에만 집중해 업계 1위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기업이 있다. 바로 미디어 컨버전스 전문기업인 인스프리트다.

인스프리트는 최근 이동통신 재판매제도(MVNO) 사업권을 따내고 자회사인 엔스퍼트가 국내 중소기업에서는 최초로 태블릿PC 시장에 진출하면서 시장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자회사의 대규모 적자로 인해 평가손실을 입어 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하는 등 중소기업으로서는 무리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이창석 인스프리트 대표는 MVNO사업과 태블릿PC사업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10여 년간 통신사를 통해 쌓아온 최고의 기술력을 믿고 있기 때문이다.

MVNO사업 진행에 대해 이 대표는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MVNO사업은 초기 투자비용으로 최소 500~1000억원 가량 필요하지만 인스프리트는 그동안 통신사들에 플랫폼, P2P 등 사업을 진행했기 때문에 큰 자산가치를 보유하고 있다”라며 “실제로 N스크린 특허 출원수에서는 국내 5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마케팅적인 측면에서는 핸디캡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인터넷기업 등을 조력하는 사업을 먼저 진행할 계획이다.

이창석 사장은 “교육기업이나 엔터테인먼트기업 등은 충성심이 높은 기존 회원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차별화된 서비스를 독자적으로 제공하고 싶어도 기술력이 부족하며 MVNO사업권을 획득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인스프리트는 이러한 기업들의 독자적인 모바일서비스를 도와주는 플랫폼을 만들어 제휴하는 사업모델로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인스프리트는 이러한 기업들과 사업 의견을 주고받고 있는 상태이며 조만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VNO사업의 또 다른 모델로는 지방자치단체들과 소외계층에 대한 정보화지원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며 인스프리트는 큰 지자체와 구체적인 협약을 계획하고 있는 단계다.

또한 최근 엔스퍼트를 방문한 미국 2위 이동통신사인 스프린트사와도 MVNO사업 제휴에 대해 논의했다.

이 사장은 “이번 방문에서 인스프린트가 준비하는 MVNO사업 플랫폼을 스프린트가 미국시장에서 진행하고 스프린트가 보유한 자산들은 인스프리트에 제공해 한국시장에서 운영하는 MOU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자회사인 엔스퍼트는 그동안 독자적인 브랜드로 진행한 태블릿PC사업을 OEM(주문자상표 부착생산)으로도 사업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이창석 대표는 “일부 물량에 대해 글로벌 대기업에 OEM으로 납품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조만간 계약을 맺을 것”이라며 “OEM을 진행하면 메이저 기업의 브랜드로 원자재를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원가절감 경쟁력이 확보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창석 대표는 실적과 주가측면에 대해서는 올해 반드시 턴어라운드를 달성해 주가도 회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인스프리트의 주가가 엔스퍼트의 실적 부진으로 인해 많이 하락했다”라며 “올해 인스프리트는 매출 580억원 영업이익 매출대비 15%를 기록하고 엔스퍼트는 턴어라운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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