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직원 4대강 업체서 룸살롱 접대받다 적발

입력 2011-06-15 08:18 수정 2011-06-1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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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 직원들이 4대강 업체들로부터 술 접대를 받다가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에 적발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단란주점과 나이트 클럽에서 향응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총리실과 국토부 등에 따르면 지난 3월말 제주도에서 열린 '자연친화적 하천관리 연찬회를' 마친 후 4대강 공사 업체들로부터 향응을 받다가 총리실로부터 현장에서 적발됐다.

이에 국토부 직원 총 17명이 술접대를 받았다. 이 가운데 6명은 도우미가 있는 룸살롱에서 양주 등 향응을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가운데는 수자원공사 직원 2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술값을)업체에서 계산하고 나서 후에 돌려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이 연찬회의 참가비 명목으로 국토부가 1억7000만원을 걷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가 돈을 거둬 일부 행사비로 쓰고 남은 1억5700만원의 용처를 밝히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국토부측에서는 행사 주체가 한국하천협회로 참가비에 대해 관여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술 접대 등 향응을 받은 것을 잘못"이라면서도 "연찬회 참가업체 중 4대강 업체가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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