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참모진 개편, ‘친정체제-순장조’ 방점

입력 2011-06-09 20:32 수정 2011-06-10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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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9일 단행한 12명의 청와대 참모진 개편 단행은 ‘친정체제’ 강화와 ‘순장조’로 요약된다. 현 정부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인적쇄신 등의 변화는 선택하지 않았던 점이 두드러진다.

12명의 참모 가운데 8명은 기존 청와대 참모진의 자리 이동과 여당내 인사가 개편에 포함됐다. 일단 정무수석에 김효재 한나라당 국회의원(59)을, 홍보수석에 김두우 청와대 기획관리실장(54)을 내정하는 등 청와대 수석급 및 비서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기획관리실장에는 장다사로 민정1비서관(54)을, 정무2비서관에는 김회구 인사비서관실 선임행정관(47)을, 민정1비서관에는 신학수 총무비서관(53)을 기용했다.

큰 폭의 인사를 단행했지만 구성원 면면을 살펴보면 향후 청와대 국정기조에도 큰 틀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저축은행 사태, 반값등록금 문제 등 굵직한 현안들을 풀어가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정진석 정무수석의 저축은행 사태 연루설이 확산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추측이다. 때문에 이 대통령으로선 개편을 통해 분위기를 일신해야 했다.

김 정무수석은 지난 대선당시 이 대통령의 언론특보를 지냈고, 김 홍보수석은 현 정권 출범이후 청와대에 들어와 정무2비서관, 정무기획비서관, 메시지기획관, 기획관리실장을 두루 거친 국정홍보 총괄의 적임자로 손꼽힌다.

박정하 대변인과 김혜경 시민사회비서관은 각각 춘추관장과 여성가족비서관에서 자리를 수평 이동했다. 김회구 정무2비서관, 김석원 국민소통비서관, 김형준 춘추관장은 모두 선임행정관에서 비서관으로 승진했다.

강남훈 지식경제비서관은 지식경제부에서 잔뼈가 굵은 에너지분야 전문 관료로 꼽히고, 이재인 여성가족비서관은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실 행정관을 거쳐 여성가족부에서 여성정책국장으로 일해왔다. 조현수 국민권익비서관은 국회에서 정책연구위원과 한나라당 정책국장을 지낸 여당내 정책통으로 꼽힌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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