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김영구의 골프건강]여름 라운딩과 모공의 함수관계

입력 2011-06-0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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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흔히 하는 피부고민을 들어보면 주름, 탄력저하, 기미나 검버섯 같은 색소침착이다. 하지만 이런 피부노화를 부추기는 복병이 있으니, 바로 넓은 모공이다. 모공이 넓으면 모공결을 따라 잔주름이 형성되기 쉽고, 피부탄력도 더 떨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넓은 모공은 피지를 잘 끼게 해 블렉헤드를 늘리는 원인이다.

그런데 요즘처럼 부쩍 더워진 여름 라운딩은 골퍼들의 모공을 넓히기 쉽다. 여름은 높은 기온과 강한 자외선으로 피지 분비를 왕성하게 하고, 땀이 많아져 불순물이 많이 배출되는 계절이다.

피지 분비량이 늘어나게 되면 모공은 피지의 원활한 배출을 위해 넓어진다. 또한 온도가 올라가면 피부가 건조해지는데 건조한 피부는 탄력이 떨어져 모공이 더 넓어진다. 따라서 온도가 가장 높은 한낮의 라운딩은 피부손상을 더욱 부추기는 셈이다.

안타깝게도 모공이 넓어지는 것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평소 관리와 필요에 따른 전문적인 치료를 통해 모공확장을 비롯해 피부노화 속도를 늦출 수는 있다. 우선 라운딩 중에는 땀이 날 때마다 즉시 닦아내는 것이 좋다. 땀이 노폐물과 섞이면 모공을 막기 때문에 피지가 배출되지 못해 모공이 더 넓어질 수도 있다.

라운딩 후 꼼꼼한 세안은 모공관리의 기초다. 대개 라운딩 전 바르는 자외선 차단제는 차단지수가 높고 워터프루프 기능이 있어 물로는 잘 세척되지 않는다. 제대로 세척되지 않은 자외선 차단제는 모공 속에 남아 트러블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여성들의 경우 메이크업을 한 채로 장시간 라운딩을 하기 때문에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지 못하므로 더욱 꼼꼼한 세안이 중요하다. 팩이나 스크럽을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단, 너무 자주 하거나 사용법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접촉 피부염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피지분비를 줄이기 위해 불규칙한 생활, 흡연, 과음을 피하고,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미 넓어진 모공은 생활 속 관리와 함께 레이저 치료를 병행하면 더 효과적으로 모공을 줄일 수 있다. 최근에는 모공축소와 함께 피지분비, 각질 등의 근본원인을 한꺼번에 해결하는 모공축소 레이저 치료가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피지분비가 많고 본격적으로 노화가 진행돼 모공이 넓어진 30대 이상 여성들이나, 코 모공이 넓어 고민인 경우에 효과적으로 적용된다. 특히 코는 조직이 단단하기 때문에 기존치료법으로는 만족할만한 효과를 보기 어려운데, 이 치료법은 단단한 코 피부조직까지 적용돼 모공으로 고민하는 환자들에게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연세스타피부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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