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i U'와 돌아온 닌텐도, 부활 신호탄 쏠까

입력 2011-06-08 09:34 수정 2011-06-0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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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의 제왕 닌텐도가 위의 후속기 ‘위(Wii) U’와 함께 돌아왔다. 이번에는 ‘닌텐도3DS’의 다채로운 게임 타이틀과 함께다.

닌텐도는 세계 최대 게임박람회인 E3 2011(Electronic Entertainment Expo 2011) 개막일인 7일(현지시간) 미디어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위 U를 공식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태블릿PC 형태의 위 U의 컨트롤러만 공개됐다.

위 U 컨트롤러는 일반 게임 컨트롤러와 달리 6.2인치 액정화면을 탑재해 TV가 없어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 기존 위나 닌텐도3DS 등과 호환되며 TV와의 연동을 통해 LCD 화면과 TV를 이용한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예를 들면 TV 화면를 통해 게임을 즐기다가 이를 ‘위 U’ 컨트롤러로 옮긴 뒤 TV로는 스포츠 중계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레지 피자메이 닌텐도 북미 부문 사장은 “위(Wii) U에는 닌텐도DS, 위(Wii), 닌텐도3DS와 같은 이노베이션의 피가 흐르고 있다. 이 이노베이션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닌텐도는 이날 위 U와 함께 ‘마리오 카트’‘슈퍼 마리오’ ‘스타폭스64’‘광신화 파르테나의 거울’‘루이지 맨션’ 시리즈 등 3DS 관련 신작 타이틀을 한꺼번에 공개해 신작에 목말라했던 팬들을 열광시켰다.

위 U는 내년께나 정식 출시되는 만큼 그 전까지는 3DS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레지 사장은 “이번 같은 라인업은 처음”이라면서 “라인업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북미에서 닌텐도 이숍(e-shop)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닌텐도 신작 '위 U'.

업계에서는 닌텐도가 3DS에 이어 야심차게 준비한 위 U가 그간의 부진을 씻어줄지 여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게임 업계는 애플의 아이폰ㆍ아이패드 같은 스마트 기기용 게임에 밀려 한층 치열한 경쟁에 직면하고 있다.

닌텐도 위의 매출은 잘 나가던 2008년도에 비해 21% 감소했고, 지난 2년간은 26%가 줄었다. 급기야 닌텐도는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게임기 가격까지 인하했다.

업계 숙적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소니 역시 생존을 위한 필살기로 올 E3에 야심작들을 들고 나왔다.

MS는 가정용 게임기 ‘Xbox360’용으로 키넥트의 동작감지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게임 ‘키넥트 스타워즈’를 선보였다. 소니는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기능을 강화한 ‘플레이 스테이션 포터블(PSP)’의 후속모델 ‘PS비타’를 공개했다.

닌텐도가 위 U에 대한 기대가 남다른 것도 이 때문이다.

다행히 위 U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프랑스 게임 메이커인 유비소프트 엔터테인먼트의 입스 줄리모 최고경영자는 “위 U는 전혀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라면서 “터치스크린이 생겨 할 수 있는 것이 더 많아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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