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를 달리는 사람들]김현정 LG생활건강 페리오 마케팅팀 과장

입력 2011-06-07 13:18 수정 2011-06-0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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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난 '똥치약' 바로 내 작품"

‘페리오 키즈 플러스(일명 똥 치약)’, 유럽풍 자연주의 치약 ‘페리오 보타닉 테라피’ 등의 성공으로 치약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하며 주목 받는 이가 있다. 바로 LG생활건강 페리오 마케팅팀의 김현정 과장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회사 내에서 ‘마케팅의 여왕’으로 불려지고 있다. 그가 제품을 마케팅할 때에는 아기자기한 캐릭터로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면서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켜 구매욕구를 자극하고, 이는 곧 매출상승을 불러오기 때문이다.

김 과장은 “똥 모양의 귀여운 패키지를 적용한 ‘페리오 키즈 플러스 치약(일명 똥 치약)’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유머 감성을 자극해 성공한 사례”라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재미있는 소재가 ‘똥’이라는 것에 착안해 패키지를 만든 것이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가 기획한 ‘페리오 키즈 플러스 치약’은 출시 3개월 만에 약 5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2배 이상의 매출 증가를 이끌어냈다. 변기 모양의 칫솔 받침대와 똥 치약을 함께 판매한 신학기세트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똑같은 모양의 타 브랜드와 차별화된 디자인이 매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이다.

그가 기획한 유럽풍 자연주의 치약 ‘페리오 보타닉 테라피’ 역시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시켰다.

그는 “양치질을 할 때 구강 건강만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기분까지 상쾌해지면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는 듯한 느낌이 들 수 있는는 ‘감성 치약’을 만들고 싶었다”며 “페리오 보타닉 테라피 치약은 스위스, 독일 등 유럽의 천연 허브 성분과 다양한 베리 성분 등 자연의 향을 함유한 데다 제품 패키지 역시 화장품으로 착각할 정도로 세련된 자연주의를 표현했다” 고 설명했다

그는 마케팅은 감성적 디테일에서 결정된다고 강조한다. 이 같은 마케팅은 소비자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자극하고 구매욕구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김 과장은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디자인과 스토리는 브랜드의 큰 경쟁력으로 통한다”며 “향후에도 소비자의 감성을 긍정적으로 유도하는 감성 마케터로 발전하는데 최선을 디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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