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수희 "약사회, 의약품 슈퍼 판매 피해의식 버려야"

입력 2011-05-31 15:12 수정 2011-05-31 15: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은 31일 약국 외 판매 문제에 대해 약사회가 너무 피해의식을 갖고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수희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면서 의약품 슈퍼 판매 허용은 현실적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약국이 문을 닫는 시간에 발생하는 응급상황에 어떻게 대처할지가 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진 장관은 “약사법상 의약품은 약국을 통해서만 팔게 돼 있다. 따라서 장관이 편의점이나 동네 슈퍼에 의약품 판매를 허용하고 특정 판매장소를 지정하더라도 약사가 동의하지 않으면 약국 외 판매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약국 외 판매에 관한 복지부의 기본 입장은 시중에 약을 깔아놓을지가 문제가 아니라 약국이 문 닫는 시간에 발생하는 응급상황에 어떻게 대처할지에 관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진 장관은 건강보험 재정 건전화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그동안 건강보험 재정 문제에 대해 많은 연구와 논의가 있었다. 이제는 결정과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며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장관이라도 이 문제는 꼭 해결해야 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그동안 고액재산가 피부양자 제외, 건강보험료 상한선 조정 등 불합리한 건보료 부과체계 개선안을 마련했다.

진 장관은 "직장가입자를 대상으로 종합소득을 고려해 건보료를 올리는 문제는 좀 더 앞당기도록 하겠다. 이것을 포함해 하나씩 하나씩 국민의 이해를 높여가며 풀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부상 딛고 포효한 안세영인데…"감사하다" vs "실망했다" 엇갈린 소통 [이슈크래커]
  • 블라인드로 뽑은 트래블 체크카드 1위는?…혜택 총정리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종합] 신유빈·전지희·이은혜가 해냈다…女 탁구 12년 만에 단체전 4강 진출 [파리올림픽]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12:1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924,000
    • +0.84%
    • 이더리움
    • 3,575,000
    • -0.69%
    • 비트코인 캐시
    • 459,900
    • -0.84%
    • 리플
    • 734
    • -0.68%
    • 솔라나
    • 214,000
    • +7.27%
    • 에이다
    • 480
    • +2.13%
    • 이오스
    • 667
    • +0.76%
    • 트론
    • 177
    • +0.57%
    • 스텔라루멘
    • 133
    • +1.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450
    • +0.93%
    • 체인링크
    • 14,690
    • +2.44%
    • 샌드박스
    • 356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