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대 룰 내 뜻대로? 언론의 해석"

입력 2011-05-31 11:39 수정 2011-05-3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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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부담 완화 노력 반드시 있어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31일 그간 진통을 겪었던 전당대회 룰 논란이 결국 자신의 뜻대로 이뤄졌다는 지적에 대해 “그건 언론의 말씀(해석)”이라고 일축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국회 기재위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원들이 다 생각해서 결정한 것 아니겠느냐”면서 “저도 제 생각을 얘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앞서 지난 19일 황우여 원내대표와의 비공개 회동에서 당내 친이계가 주장하고 있는 당권·대권 분리 개정에 대해 “선거나 당면과제가 있다고 해서 철학이나 흐름을 뒤바꾸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한 현행 집단지도체제(대표·최고위원 통합선출)에 대해서도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대신 전당대회 선거인단 수를 늘리는 것에 대해선 “계파에 의한 전당대회로 보이는 것을 불식시키기 위해 충분한 선거인단 확대는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박 전 대표는 또 소득세와 법인세 추가감세 철회 여부에 대해선 “제가 이미 다 말씀드렸다”며 기존 입장에서 변화가 없음을 시사했다. 박 전 대표는 지난해 11월 국회 기재위에서 “소득세 최고세율은 현행대로 유지하고, 법인세 최고세율은 예정대로 인하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었다.

박 전 대표는 신임 원내대표단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대학 등록금 부담 완화 정책 관련해 “우리 고등교육을 어떻게 끌고 갈지 차원에서 봐야 할 문제이기도 하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 학생들의 꿈과 재능이 등록금 때문에 포기돼서는 안 된다는 점”이라며 “당장 등록금 때문에 어렵고 고통이 커 등록금 부담을 덜어주는 노력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야가 6월 국회에서 (등록금 부담 완화를) 다뤄 안을 만들겠다고 하니 기대가 크다”면서 “한 가지 안만 갖고는 해결할 수 없다. 여러 좋은 안을 만들어 좋은 정책이 나오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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