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박재완 안 돼”…보고서, 與 단독 처리 전망

입력 2011-05-30 15: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0일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처리될 예정이었던 전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의 청문회 보고서가 민주당의 반발로 채택되지 못했다. 이에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10시에 전체회의를 다시 열어 보고서 채택을 강행할 방침이다.

기재위 소속 민주당 의원 8명은 오전 10시 전체회의 직전 회동을 갖고 불참을 결정했다. 기재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 15명 중 5명도 해외출장과 지역행사 등을 이유로 결석해 의결 정족수(과반수) 14명을 채우지 못해 회의가 열리지 못했다.

이에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전체회의 일정에 합의해놓고 회의에 불참했다”고 비판하며 “의원총회 등 일정상의 이유로 오후 10시에 전체회의를 열어 보고서 채택을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이용섭 의원은 기자와 통화에서 “MB노믹스를 깨야할 시기에 이를 고수하는 박재완 장관 후보자가 장관에 임명된다는 것을 반대한다”면서도, 청문회 보고서 강행 채택 시 “물리적으로 막지는 않을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결국 박 후보자의 청문회 보고서는 이날 오후 10시 민주당 의원 불참 속에 기재위 소속 한나라당 및 미래희망연대, 자유선진당 의원들에 의해 처리될 전망이다.

이날 오전 기재위 전체회의에는 총 26명의 위원 중 김성조 위원장을 비롯한 한나라당 의원 10명(박근혜 권영세 강길부 이종구 김성식 권경석 김광림 나성린 윤진식)과 미래희망연대 정하균 의원 등 총 11명이 참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503,000
    • +4.09%
    • 이더리움
    • 3,200,000
    • +2.56%
    • 비트코인 캐시
    • 437,800
    • +5.57%
    • 리플
    • 732
    • +1.81%
    • 솔라나
    • 182,600
    • +3.69%
    • 에이다
    • 466
    • +1.75%
    • 이오스
    • 671
    • +3.07%
    • 트론
    • 210
    • +0.96%
    • 스텔라루멘
    • 127
    • +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50
    • +3.65%
    • 체인링크
    • 14,320
    • +2.21%
    • 샌드박스
    • 346
    • +4.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