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고추장, 美 점포 5000개 뚫었다

입력 2011-05-30 09:26 수정 2011-05-3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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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해찬들의 글로벌 고추장‘애니천 고추장소스’가 출시 2년 만에 미국 메인스트림 유통채널 5000개 점포 입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고추장의 세계화에 한 발 더 나가게 됐다며 고무된 상태다. CJ제일제당의 고추장은 미국 최대의 유기농 전문 매장인 ‘홀 푸드 마켓’을 비롯해 중서부 대형 유통업체 ‘마이어’, 미 유통순위 2위인 크로거(Kroger) 계열의 서부지역 최대 슈퍼마켓 ‘랠프스’에 입점했다.

CJ제일제당은 특히 최근 뱅쿠버 등 서부 캐나다 지역 200여개 유통점 입점에 성공했고, 연내 캐나다 입점 점포수를 500개로 늘릴 계획이다. 업계는 북미 전역에서 CJ제일제당의 고추장 소스 구매가 쉬워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애니천 고추장 소스는 고추장의 세계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CJ제일제당의 미국 계열사 애니천(Annie chun’s) 브랜드를 달고 지난 2009년 12월 출시됐다. 그간 장류가 교포시장 용으로 국내 생산 제품이 패키지만 바꾸어 수출해 온 데 비해 이 제품은 고추장을 베이스로 한 소스 형태로 만들어 디핑(dipping. 찍어먹는 것), 토핑(topping. 뿌려먹는 것)이 가능하도록 만든 현지화 제품이다.

노상규 CJ제일제당 글로벌마케팅팀 상무는 “기존 교포 시장 위주에서 현지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하면서 올해 해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뛰었다”며 “올해 연간으로는 300억원, 2013년에는 1000억원까지 장류 해외매출액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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