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T]양수진, 두산매치플레이 우승...통산3승

입력 2011-05-29 17:45 수정 2011-05-29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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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자 10번홀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KLPGT 박준석 포토

'톡톡튀는' 신세대 기수 양수진(21.넵스)이 시즌 1승을 올렸다.

'골프퀸' 양수진은 29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GC(파72. 6,511야드)에서 끝난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에서 개막전 우승자 심현화(22.요진건설)를 가볍게 꺾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1억원을 보태 1억386만원을 획득, 지난주 상금랭킹 16위에서 3위에 껑충 뛰었다. 7개월만에 우승컵을 안은 양수진은 프로데뷔 통산 3승을 거뒀다.

이날 4강전에서 국가대표 출신의 허윤경(21.하이마트)을 잡고 결승에 진출한 양수진은 심현화를 맞아 전반9홀에서 1홀차로 힘겹게 리드를 했으나 후반들어 10,12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심현화를 3홀차로 앞서나갔다. 13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심현화에 2홀차로 리드를 지킨 양수진은 14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15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심현화에 파로 대응하면서 3홀 남기고 4홀차로 우승쐐기를 박았다.

양수진은 "1번홀부터 버디를 잡은 순간 '우승할 수 있겠구나'하고 생각했다. 11번홀에서 현화 언니가 먼저 파를 기록한 상황에서 8미터 슬라이스 라인의 파 터팅를 남기고 있었는데 결국 성공시켰다. 그홀을 내주었다면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퍼터를 바꾼 것이 우승에 한몫했다. 한국여자오픈때부터 기존 타이틀리스트에서 캘러웨이 오디세이로 교체한 뒤 퍼팅이 잘 됐다"고 덧붙였다.

▲2위에 그친 심현화가 6번홀 그린에서 퍼팅라인을 살피고 있다. KLPGT 박준석 포토

3,4위전에서 임지나는 허윤경을 맞아 팽팽한 접전을 벌이며 승부를 가리지못하다가 19번홀에서 힘겹게 이겼다.

◇결승전 전적

양수진 4&3 심현화

◇3,4위전

임지나 1홀차 허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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