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채동하 우울증 앓아…이어폰 꽂은 채 '비통'

입력 2011-05-27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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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워너비 전 멤버 채동하가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고인은 오래 전부터 우울증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오후 서울은평경찰서는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전11시3분경 서울 은평구 불광동 소재 주거지에서 전 SG워너비 그룹 출신 가수 채동하(30세,본명 최도식)가 옷방 행거에 넥타이를 이용하여 목을 맨 채 사망해 있는 것을 발견,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변사자 상태는 행거에 넥타이를 이용하여 목을 맨 것으로 보이며 사체 옆에 넘어진 의자가 있는 것으로 보아 의자를 이용했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변사자가 오래전부터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는 매니저의 진술과 식탁 위에서 발견된 약봉지로 보아 현재까지 타살을 의심할 만한 점은 없으나 정확한 사망경위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변사자가 우울증 치료를 받은 병원을 확인해 정도와 기간에 대해서 확인할 계획이며, 휴대폰 통화내역을 확인해 통화자 상대 통화내역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 당시 이어폰을 끼고 있었던 것은 맞지만 음악을 들었지만 통화를 했는지는 확인해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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