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국민 체감경기 아픔 지속…미안하다”

입력 2011-05-26 17:03 수정 2011-05-2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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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산업 선진화 진전 없어 안타까워" 소회 털어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경기 아픔이 지속되고 있다. 미안하다”고 밝혔다.

윤증현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가진 송별간담회에서 “주요20개국(G20) 성공적 개최 등은 놀라운 성과지만 반면에 미안한 것도 많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이것(체감경기의 아픔)은 소득격차가 지속되고 있는 문제”라며 “경기는 회복되고 있고, 제조업을 중심으로 하는 수출 경기는 좋다. 구조적으로 제조업은 고용 유발효과가 높아지면서 노동보다 자본이 투입되는 자본 집약산업이 됐다”면서도 “늘어나는 생산만큼 일자리가 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라 전체가 회복되고 있지만 국민의 삶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하는 이중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이에 따라 “나는 내수산업 육성을 외쳤다”며 “시장진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소득 격차를 줄이고 대외 의존도를 줄이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정부도, 이번 정부도 9가지에 대한 서비스선진화를 하겠다고 했다”면서 “알다시피 여러 가지 장벽으로 진척이 되지 못했다.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조로 번 돈을 서비스산업을 육성하는 종자돈으로 써야 한다”며 “서비스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 하는 것이 정부와 국회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중소기업문제, 정규직·비정규직 문제, 수출과 내수의 문제, 이런 이중성의 문제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미래가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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