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국인환자 8만2천명 유치…전년比 36%↑

입력 2011-05-2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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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진료비 1032억원…성형외과>피부과>내과

지난해 우리나라가 유치한 외국인환자가 8만명이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외국인 환자는 정부 목표치인 8만 명을 넘어 총 8만1789명(연환자 22만4260)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약 36%가 늘어난 수치이다.

외국인 환자 가운데 외래환자는 6만4777명(79.2%)이었고, 건강검진 환자는 1만1653명(14.2%), 입원환자는 5359명(6.6%)이었다.

국내 환자 대비 외국인 환자 비중은 0.18%로 국민의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지는 않은 것이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전체 외국인 환자 가운데 미군은 4829명이었다.

성별로는 남성(42.8%)보다 여성(57.2%)의 비중이 높았고, 특히 일본과 중국에서 여성환자 비율이 각각 79%, 71%로 두드러지게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가 43%, 40·50대가 36.2%였으며, 건강검진 환자 비중은 40·50대에 더 높게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등이 상위에 올랐다. 중국, 러시아, 몽골 환자 유치 실적이 크게 호전된 반면 일본 환자 비중은 오히려 감소했다.

주로 찾는 진료과목은 피부·성형외과(14%) 비율이 가장 높았고 내과(13.5%), 검진센터(13.1%), 가정의학과(9.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의료기관 종류별로는 43%가 상급종합병원을, 20.5%는 종합병원, 23.5%는 의원급에서 진료를 받았다.

지역별로는 서울 61%를 포함해 수도권 비중이 78.5%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경기 13%, 대구·부산 10.5%의 분포를 나타냈다.

신고된 외국인 진료에 따른 총 진료수입은 1032억원으로 전년의 547억원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

외국인 환자 1인당 평균 진료비는 131만원으로 내국인의 96만원보다 많았다.

1억원 이상 고액 환자는 21명, 1000만원 이상 진료비를 부담한 환자는 1732명이었다.

복지부 보건산업정책 김원종 국장은 “정부의 지원과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로 외국인 환자 유치에 안정적인 성장기분을 갖추고 있다”면서 “올해는 11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고, 2015년에는 30만명 달성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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