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권 “7.4全大, 친이냐 친박이냐 문제 아니다”

입력 2011-05-24 19:45 수정 2011-05-2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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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쇄신파 모임인 ‘새로운 한나라’의 간사인 김정권 의원(재선, 김해갑)은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7.4전당대회를 앞두고 “친이냐 친박이냐, 주류냐 비주류냐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청와대와 정부에 할 말은 할 수 있는 사람,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사람을 뽑는 것이 선택의 기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23일 오후 한나라당 홈페이지에 올린 ‘쇄신(刷新)도 결국, 사람의 일이다’라는 글을 통해 “잘못된 시스템과 잘못된 정책을 제대로 바꿀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하는 일은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두언 의원의 전당대회 불참 선언에 대해 김 의원은 “‘새로운 한나라’의 산파 역할을 한 의원으로서 자신을 던져 ‘새로운 한나라’에 쏟아지는 권력투쟁의 불신을 걷어내고자 한 깊은 고민의 밑자락을 충분히 짐작하고도 남는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둔 당 전략 대해 “축구에서도 미드필드에서 승부가 판가름 나듯이 선거의 승패를 결정짓는 것도 중산층”이라며 “지난 대선에서 대통령이 압도적인 표 차이로 승리할 수 있었던 것도 중도, 중산층의 표심을 잡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중산층 정책과 관련해 김 의원은 “고환율 정책부터 폐기처분하자”며 “ 수출주도형 대기업들이 사상 최고 흑자를 내고 사상최대 무역흑자를 기록한들 그 이면에서 고물가에 고통 받는 서민들이 늘어나는 한 우리의 미래는 없다”고 밝혔다.

또 “획일적 법인세 감세는 철회하자”며 “현행 2단계 과표구간을 세분화해서 중소기업과 대기업에 대한 세율을 차등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서민경제에 대한 이념논쟁은 중단하자”며 “좌우의 틀에서 볼 것이 아니라 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자”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금 우리의 위기의 원인은 중산층의 붕괴에 있다. 물가상승, 전세값 급등, 일자리 부족, 더 이상 서민들의 고통을 방치해서는 한나라당의 미래가 없다”고 거듭 강조하며 “적어도 이건 해야 한나라당의 미래를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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