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5개교 식중독 원인은 '노로바이러스'

입력 2011-05-2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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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20일 경기남부 5개 초ㆍ중ㆍ고교에서 잇따라 발생한 집단식중독의 원인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지하수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2일 "5개 학교에서 식중독 증세를 보인 학생 345명 가운데 239명의 가검물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59명의 가검물에서 노로바이러스 G1이 검출됐다"며 "이들 학교에 김치를 납품한 업체가 사용중인 지하수 2건에서도 같은 바이러스가 나왔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수원 모 고교를 시작으로 20일까지 사흘동안 수원과 용인, 광주의 초ㆍ중ㆍ고교 5곳의 학생들이 잇따라 복통과 구토, 어지러움 등 식중독 증세를 나타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였다.

문제의 김치업체는 지하수를 사용해 김치를 만들어 식중독이 발생한 5개 학교를 포함해 도내 28개 학교에 납품해 왔다.

나머지 23개 학교에서는 식중독 증세를 보인 학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道)는 지난 20일 해당 업체에 납품 중단을 명령했으며 정밀검사에서 지하수 노로바이러스가 식중독 원인으로 최종 확인될 경우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노로바이러스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하나로 감염 후 24∼48시간 내에 설사, 구토, 발열, 복통을 일으키고 통상 3일내 회복되지만 1주일간 분변으로 바이러스가 계속 배출돼 전염된다.

지난 2~3월 용인과 부천의 초등학교 2곳에서 각각 47명과 65명의 식중독환자가 발생, 이중 23명(용인 11명, 부천 12명)의 가검물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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