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링거 소니 회장 “네트워크 왕국 이상 無”

입력 2011-05-1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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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 이후 첫 공식 발언

소니의 하워드 스트링거 회장 겸 사장이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한 이래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서 입을 열었다.

스트링거 회장은 1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일부 언론사와 회견하고, “소니의 네트워크가 한층 안전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니에게 온라인 사업은 매우 중요하다”며 네트워크 가전 왕국의 꿈을 위한 노력은 계획될 것임을 시사했다.

스트링거 회장은 정보 공개와 대응이 왜 그렇게 늦었느냐는 질문에 대해 “상황이 확인되는대로 대응했다”면서 “문제 파악 후 1주일 만에 대응한 것은 지금까지의 예와 비교해도 빠른 편”이라고 역설했다.

스트링거 회장은 회견 도중, 한 기자가 개인정보 유출 ‘사고’라는 표현을 사용하자 해커에 의한 ‘공격’이라고 바꿔 표현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서비스를 재개하기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전례없는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거듭 강조하면서도 네트워크의 안전성 확보에 대한 어려움도 호소했다.

그는 “최근 수 주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범죄가 횡행하는 악의 신세계에서는 온라인 서비스를 완전히 방어할 수 있다고 장담하기는 어렵다”며 “100%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사태는 소니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향후 전세계 금융·항공관제 등 모든 시스템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라는 지적도 빼놓지 않았다.

소니는 지난달 하순 해킹으로 서비스가 중단된 플레이 스테이션 네트워크(PSN)를 지난 15일부터 미국과 유럽 일부에서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한국 등 아시아 지역에 대해서는 서비스 재개 시기를 밝히지 않았으나 이달 말까지 전면 복구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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