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수 국토1차관 전격 사임…왜?(상보)

입력 2011-05-16 16:25 수정 2011-05-1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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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수 국토해양부 1차관이 전격 사임했다.

1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정창수 1차관이 LH본사 진주 이전관련 지역이전협의회가 열린 지난 14일 청와대에 전격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임식은 이날 오후 4시 과청청사에서 간부 및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사임 이유는 건강상 이유로 알려졌으나 차관급 인사는 통상적으로 장관 인사가 마무리 된 이후 진행된다는 점에서 극히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이례적인 사임 소식에 문책성 경질이라는 얘기가 국토부 안팎에서 나오기도 했으나 국토부측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부인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LH 이전 등은 본인이 총괄해서 진행한 만큼 새로 부임할 장관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본인 선에서 논란을 마무리했으면 한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LH본사 이전과 동남권 신공항 등 굵직한 국책사업에 대한 책임을 차관이 모두 떠안았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정창수 차관은 "그동안 원없이 일했고, 대규모 국책사업이 마무리됐으니 이제 그만둘 때가 됐다. 때가 되서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한편 정 차관의 돌연 사의표명에 국토부는 어리둥절한 표정이다. 특히 건강상의 이유로 그만둔다는 해명에 동의할 수없다는 게 국토부 내부의 반응이다. 국토부 한 과장은 "정 차관이 평소 건강한 체질로 알고 있다"며 건강상 문제가 아닐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에서 낙하산 인사를 차관으로 보내기 위해 자리를 비우게 입김을 넣었다는 얘기가 힘을 얻고 있다. 또다른 국토부 관계자는 "청와대측에서 언질이 있지 않고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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