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지구 오피스텔 '청약불패'

입력 2011-05-16 11:00 수정 2011-05-1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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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여의도·용산 등 직장인 밀집지역 안정적 임대수익 기대

강남, 여의도, 용산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 일대 부동산시장에 돈이 몰리고 있다. 최근 이 일대에 분양한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이 연이어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며 흥행불패를 기록하고 있는 것.

부동산시장 침체기 속에서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은 안정적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틈새 투자처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직장인이 밀집된 서울 업무지구는 풍부한 임대수요를 지니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다.

가장 대표적인 지역이 바로 강남이다. 지난해 6월 서초구 서초동에 분양한 리가스퀘어가 평균 경쟁률 14대 1을 시작으로 10월 강남역 서희스타힐스, 강남역1차 아이파크도 각각 5.32대 1과 32.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 들어선 강남역2차 아이파크가 90실 모집에 총 5109건이 접수돼 무려 평균 5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오피스텔로 눈길을 끈 송파 한화오벨리스크도 1292실 모집에 1만494명이 몰리면서 평균 8.1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신흥 부촌으로 불리는 용산에서도 오피스텔의 인기가 높다. 지난해 7월 동부건설이 서울역 인근에 분양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용산 오피스텔은 42.4대 1을 기록했다. 최근 동아건설이 용산 문배동 삼각지역에 분양한 프라임팰리스의 분양도 성황리에 마감됐다.

국내 대표 업무지구 중 하나인 여의도와 인접한 영동포구 당산동 삼성쉐르빌 오피스텔도 지난해 12월 평균 17.25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이들 지역에 목돈이 몰리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오피스텔은 고유의 특성상 입지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입지가 좋으면 임대나 매매 수요가 많기 때문에 공실의 위험이 적고, 환금성이 우수할 뿐 아니라 지역에 따라서는 시세차익도 노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올 하반기에도 서울 강남·용산 등지에 알짜로 꼽히는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이 등장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SK그룹 계열사인 SK D&D는 강남과 용산 두 곳에서 분양을 실시한다. 강남권에 분양되는 강동 큐브는 지난 13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갔다. 지하1층~지상20층 1개동 규모로 도시형생활주택 91가구와 오피스텔 35실로 구성된다. 5호선 강동역·길동역이 5분 거리이고, 인근에 주거와 상업시설이 밀집해 있다.

용산구 문배동에 들어서는 용산 큐브는 지하2층~지상20층 1개동 규모로 도시형생활주택 99가구와 오피스텔 165실로 구성된다. 1호선 남영역과 4·6호선 삼각지역이 이용 가능한 트리플 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풍부한 개발 호재와 인근 소형 오피스텔 공급 부족으로 투자가치가 높다는 평이다.

또 EG건설은 하반기 중 강남구 역삼동에 150가구 규모의 오피스텔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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