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 1분기 적자전환…영업손실 415억

입력 2011-05-12 16:15 수정 2011-05-1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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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팬오션은 2011년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조 3627억원, 영업손실 416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보다 4.6% 증가했으나, 영업손익은 지난해 1분기 71억원, 지난해 4분기 148억원의 이익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STX팬오션은 이 같은 실적에 대해 호주 지역 대홍수, 일본 지진, 중국의 긴축정책, 단기간에 급등한 유가가 주요 원인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평균 톤당 465달러였던 선박용 벙커C유(380CST 기준) 가격은 1분기 평균 600불 수준으로 약 30% 가까이 치솟으면서 지난해 21% 수준이던 매출액 중 연료비용 비중이 28%까지 증가하면서 실적 악화에 큰 영향을 끼쳤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호주 대홍수, 일본 대지진 사태와 선박 공급 증가 등 악재가 겹치면서 벌크 해상 운임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선제적인 선대 운용 전략을 통해 RISK를 최소화했다.”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STX팬오션은 사선 및 장기 용선선은 장기 운송 계약을 통해 리스크를 사전 Hedge(헷지) 하고, 단기 용선선은 SPOT성 화물 계약을 수행하는데 치중했다. 또한 잔여 계약기간이 1년 이상인 용선선은 전체 선대의 약 11%로 최소화해 시황변동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

아울러, Bunker Swap(벙커스왑) 및 BAF(유류할증) 확대 적용 등을 통해 유가 리스크를 사전에 Hedge(헷지)하고 선박의 운항속도를 낮추고 유가 추이에 따라 최적의 연료유 공급 지역을 찾아 급유하는 등 연료비용 절감 활동도 함께 시행했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최근 어려운 상황을 보내고 있지만, 급격히 상승하던 유가도 조정국면을 보이고 있고, 저점을 확인한 BDI(건화물운임지수)가 반등을 하는 등 시황 개선을 나타내는 시그널들이 보이고 있다.”며 ”해운업 특성상 화물 계약과 실제 운송 사이 약 1~2개월의 시차가 발생하기 때문에 운임에 유가 인상분이 반영되는 2분기부터는 영업실적이 상당히 개선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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