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순 서울대 석좌교수가 방사성폐기물 안전협약 의장으로 선출됐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10일~11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 제4차 ‘사용후핵연료 및 방사성폐기물 안전협약’ 조직회의에서 서울대 강창순 석좌교수가 차기 의장에 선출됐다고 11일 밝혔다.
강창순 교수는 이에따라 2012년 제4차 검토회의, 2014년 제5차 조직회의에서 전체회의 의장으로 활동한다.
방사성폐기물 안전협약은 사용후핵연료 및 방사성폐기물 관리의 안전 향상을 위해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중심이 돼 우리나라를 포함 미국, 프랑스, 러시아, 일본 등 세계 57개국이 가입해 있다.
우리나라는 1997년 협약에 서명하고 2003년부터 매 3년마다 개최되는 조직회의에 참석해왔으며 이번 4차 회의에서 처음으로 전체회의 의장을 배출하게 됐다.
강창순 교수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원자핵공학과 교수를 거쳐 한국원자력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이사장과 서울대학교 석좌교수를 지내고 있다.
강창순 교수는 “세계적으로 원자력 안전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용후핵연료 및 방사성폐기물 관리의 안전을 전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성취하고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특히 아시아 국가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체약국 간의 정기적인 기술회의 등을 통해 안전 인프라 및 관련 정보와 경험을 공유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