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한 박근혜 “새 원내대표, 국민 뜻 부응하길”

입력 2011-05-0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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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8일 당의 새 원내사령탑으로 선출된 황우여 원내대표와 이주영 정책위의장에게 “축하드리고 국민의 뜻에 부응해서 잘 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통령 특사로 9박11일간의 유럽 3개국 순방을 마치고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박 전 대표는 기다리고 있던 기자들이 신임 원내대표 선출 관련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날 공항에는 서병수, 김영선, 유정복, 이성헌, 서상기, 현기환, 김선동, 이한성, 조원진, 김옥이, 허원제 의원 등 당내 친박계 의원들과 노철래, 김정, 윤상일, 송영선 의원 등 미래희망연대 소속 의원들이 모여 박 전 대표의 귀국을 환영했다.

박 전 대표는 마중 나온 의원들에게 “그리스에서 마지막 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하고 오후에 동포간담회 장소로 갔는데 동포들이 인터넷을 보고 간담회 내용을 다 알고 계시더라”라며 “옛날 같으면 이런 일, 저런 일이 있었다고 말씀을 드릴 텐데 이미 다 보도가 돼서…”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 참석자가 “국내 일도 다 실시간으로 보도가 됐다”고 하자 “서로가 다 실시간으로 얘기가 되니까”라고 덧붙였다.

한편 귀빈실을 찾은 청와대 정무수석실 관계자는 “(정진석) 정무수석이 대통령이 유럽 방문하시는데 가서 (대신 왔다)”면서 “(대통령이) 15일 오전에 오시니까 오시고 나서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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