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 된 ‘다시다’, 맛 빼고 다 바꾼다

입력 2011-05-0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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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느낌으로 재창조…3000억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다시다 기존 디자인
▲리뉴얼된 다시다
36년 역사, 매년 3000억 이상 판매되는 ‘다시다’가 맛을 제외한 다자인 등 제품 컨셉이 전면 교체된다.

CJ제일제당은 9일 최근 20~30대 젊은 주부 소비자층이 유입이 늘면서 전통적인 40대 이상 기존 고객층과 신규 고객층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새로운 이미지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전면적인 리뉴얼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변신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다시다가 만들어 온 36년‘자산’을 디자인에 적절하게 녹여낸 점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다시다의 역사를 효율적으로‘시각화’해 복합조미료의 출발이 됐던‘정통성’을 부각시시켰다는 것이다.

CJ제일제당은 75년 출시 당시 제품 이미지를 전면에 넣음과 동시에 다시다를 상징하는 가장 유명한 COPY인,‘고향의 맛’과 “그래 이 맛이야”라는 문구를 전면에 배치했다.

식품업계의 주요 트랜드인‘자연’의 느낌도 살릴 수 있도록 실사 원물재료와 조화를 이룬 파스텔 톤 배경 디자인도 눈에 띈다.‘역사성’을 강조하면서도‘새롭고’,‘세련된’느낌을 다시다 브랜드 이미지에 더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지선 CJ제일제당 디자인센터 상무는“새로운 다시다 이미지의 키워드는 네츄럴리즘(자연주의)과 레트로(복고)의 조화로 정의할 수 있다.”면서“36년 동안 쌓아온 '맛'에 대한 다시다의 '신뢰'를 새로운 세대의 소비자에게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컨셉 교체의도와 기대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다시다의 리뉴얼은 최근 다시다 광고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한류 스타 권상우와 구수한 연기가 일품인 임현식씨가 4대 다시다 모델로 나와 새로운 세대에도 전달되고 있는 다시다의‘역사성’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시다는 지난해 국내매출 기준 약 2700억 원에 해외시장에서 약 400억 원의 실적을 더해, 전체 3100억 원 대의 매출을 올렸다. 최근에는 러시아, 중국, 일본 등지로 주요 진출국을 늘려나가며 글로벌 식품 브랜드로의 도약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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