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가 6일 폐막과 함께 각 경쟁부분 수상작을 발표했다.
지난달 28일부터 6일까지 전주국제영화제에 출품해 경쟁한 작품가운데 국제경쟁부분 대상 수상작은 카르데나스와 라우라 아멜리아 구스만 감독의 ‘장 쟝티’가 뽑혔다.
국제경쟁부분을 심사한 존 자안비토 위원은 이 영화를 대상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이 영화에서 절박한 인생에 대한 단순하면서도 복잡하며, 격렬하면서도 감상적이지 않은 묘사에 감탄했다”고 전했다.
이 영화는 아이티에서 온 중년의 교수가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힘겹게 일자리를 찾는 내용으로, 아이티에서는 엘리트로 자라 회계사가 되길 원하지만, 결국은 건설 노동자가 될수밖에 없는 현실을 그렸다. 교수에서 노동자로 전락하는 과정에서도 놓지 않는 희망을 신으로 그리며 호평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