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상품 가격, 2년 만에 최대 폭 하락

입력 2011-05-06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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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용 악화로 수요 감소 불안 커져

글로벌 상품 가격이 5일(현지시간) 지난 2009년 이후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으로 수요 감소 불안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9.44달러(8.6%) 급락한 배럴당 99.8-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상품거래소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전일보다 9.84달러(8.1%) 내린 배럴당 111.35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WTI 가격 하락폭은 지난 2009년 4월20일 이후 2년래 최대치를 나타냈고 배럴당 100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도 지난 3월16일 이후 처음이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 가격도 전일 대비 33.90달러(2.2%) 급락한 온스당 1481.40달러에 마감해 온스당 15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7월물 은 가격은 전일 대비 8% 폭락한 온스당 36.23달러로 마감해 은값은 이틀째 7%가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19개 상품가격을 종합한 로이터/제프리 CRB지수는 이날 전일보다 17.54달러(4.9%) 급락한 341.09달러로 마감해 지난 2009년 3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자 수가 지난해 8월 중순 이후 8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 대비 4만3000건 늘어난 47만4000건을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인 41만건도 훨씬 웃돌았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최근 4주 중 3주가 증가세를 보이는 등 미국 고용시장은 최근 부진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 강세도 영향을 미쳤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날 열린 정례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다음달에도 금리 인상이 이뤄지지 않을 것을 시사하면서 달러화 가치가 유로화에 대해 급등했다.

유로ㆍ달러 환율은 뉴욕시간으로 오후 5시20분 현재 전일 대비 1.92% 내린 1.4546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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