銀 랠리 끝났나...대량 매도세로 폭락

입력 2011-05-05 07:29 수정 2011-05-0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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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버블 양상을 보이던 은(銀) 가격이 대형 펀드들의 이탈 영향으로 대폭 하락할 조짐이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일(현지시간) 7월물 은 가격은 전날보다 3.20달러(7.5%) 내린 온스당 39.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 가격은 전날에도 7.6%나 떨어져 수십년만에 가장 큰 낙폭을 2일 연속 보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년간 귀금속을 매집해오던 대형 펀드들이 매도세로 방향을 바꾸면서 은 가격이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지 소로스가 이끄는 헤지펀드와 존 버뱅크가 운용하는 패스포트캐피탈, 패넌트 캐피털 등이 모두 귀금속 매도에 나섰다는 것이다.

소로스의 헤지펀드는 세계 최대 금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골드트러스트에서 7번째로 큰 투자자였다.

소로스 펀드는 그동안 미국에서 디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금 투자에 나섰지만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양적완화 정책을 택하면서 오히려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고 금 과 은 등 귀금속 보유를 줄이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WSJ은 대형펀드들이 매도에 나서면서 지난 9개월 동안 상승세를 보인 귀금속 가격이 이제 위험한 지경에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다만 은 가격은 최근 급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은은 작년 한 해에만 84%나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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