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접대비 4년간 두 배 이상 증가

입력 2011-05-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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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문화접대비가 지난 4년 동안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접대비 제도는 문화예술서비스산업 지원 육성과 기업들의 건전한 접대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로 기업에서 고객 및 바이어 접대를 위하여 공연예술, 운동경기관람, 도서구입, 관광축제 입장권 등을 구입하는 경우 세제혜택을 주는 제도이다.

5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문화접대비 사용현황 조사'결과에 따르면 기업의 총 접대비 중 문화접대비는 제도 도입 첫해인 2007년 6억800만원에서 지난해 13억4400만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문화접대비를 사용한 기업 300개(중소기업226개, 대기업 74개)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체 매출액 대비 총 접대비의 비중은 매년 큰 변화가 없었지만 문화접대비는 그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나타났다.

한편 내년부터 문화접대비가 폐지되는 것에 대해 조사업체의 59.3%가 문화접대비 연장을 희망했고 14.3%는 문화접대비 일몰제 폐지로 인한 영구적 존속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원섭 중소기업중앙회 문화경영지원센터장은 “문화접대비 제도 도입 이후 ‘문화로 인사합시다’ 캠페인을 추진하면서 외부 바이어에게 공연 티켓을 선물하고, 도서를 선물하는 등 문화접대가 많이 늘었으나, 문화접대비의 제한 요건과 2011년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어 많은 기업이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문화접대를 통해 건전한 접대문화 조성과, 기업의 문화예술활용 확대로 문화예술계도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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