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혼조...中 제조업 지수 평가 엇갈려

입력 2011-05-0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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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경기 위축으로 침체 우려 vs 인플레이션 억제 정책 효력 발생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본 증시가 '헌법기념일'로 휴장한 가운데 3일 혼조세를 연출했다. 중국의 4월 제조업 지수에 대한 평가가 엇갈린 탓이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20.68포인트(0.71%) 오른 2932.19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는 이날 제조업 경기 둔화 우려로 하락세로 출발했다.

중국 물류구매연합회(CFLP)는 지난달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2.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의 60.2에서 소폭 상승한 것으로 중국의 비제조업 경기가 다소 더디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중국의 제조업 PMI도 52.9를 기록, 전월 53.4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제조업 지수는 50에 미치지 못하면 제조업 경기 위축을 의미하며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뜻한다.

그러나 오후 들어 정부의 인플레이션 억제정책이 효력을 발생하기 시작했다는 평가에 힘이 실리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그룹의 인플레이션 전망치 하향 조정도 호재로 작용했다.

동타오 크레디트스위스그룹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올해 소비자 물가지수 전망치를 5.6%에서 5.4%로 낮춘다"고 밝혔다.

중국 최대 석탄생산업체 선화에너지는 실적 개선에 0.4% 상승했고 전력업체 화넝국제전력은 정부가 전기요금을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4% 급등했다.

반면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61.79포인트(0.69%) 떨어진 8946.08를 기록했다.

중국의 제조업 위축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와 기업 실적 악화의 영향이다.

대만 최대 전자제품업체 혼하이정밀은 이날 1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 줄었다고 밝혔다.

혼하이정밀의 주가는 실적악화로 2.3% 떨어졌고 휴대폰업체 HTC는 크레디트스위스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에 6.9% 급락했다.

인도증시의 선섹스 지수도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1%대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인도 중앙은행(RBI)은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인 재할인금리를 0.5%포인트 올린 7.25%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3월 이후 9번째다.

오후 4시 10분 현재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3156.68로 전일 대비 23.18포인트(0.73%) 하락했고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33.02포인트(0.14%) 오른 2만3754.38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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