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라이프]친환경 퇴비로 재활용 하세요

입력 2011-05-0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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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발효용기 사용 주말농장ㆍ텃밭용으로

▲퇴비를 생산하는 지렁이 화분.(사진제공 서욽특별시청)

최근 음식물 쓰레기는 퇴비 및 사료로 재활용이 가능해 친환경 농사에도 사용되고 있다.

푸짐한 상차림으로 음식물의 낭비가 끊이지 않는 국내에서 음식물 쓰레기 처리는 사회적 골칫거리다. 하지만 가정 및 음식점에서 음식물 퇴비화 발효용기를 사용이 늘어나면서 음식물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방법이 시행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가정 및 음식점에서 하루에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는 8톤 트럭 1880대분인 1만5075톤으로 전체 생활쓰레기 발생량의 31.6%에 해당한다.

음식물쓰레기는 건조 중량 기준 발열량이 높고 수분이 충분하며 유기성 물질로서 영양소도 충분하므로 과다한 염분 농도 문제, 향신료 문제 등을 제거하면 퇴비나 사료로서 재활용이 가능하다.

일반 음식물 쓰레기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커피 찌꺼기도 퇴비로 사용되고 있다.

국내의 폐기물처리가 대부분 매립처리에 의존하는 실정으로 먹고 남은 음식을 그대로 버리면 비위생적인 처리로 인해 생활환경을 더욱 악화시키게 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정용 퇴비화 발효용기에 음식물쓰레기와 미생물 발효제를 넣어 퇴비원료를 만드는 방안이 추천되고 있다.

퇴비화 발효용기는 썩는 냄새를 제거해 주며 음식물쓰레기를 매일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주말농장이나 텃밭, 정원에 유용한 거름으로 사용 가능하며 가정에서 배출된 퇴비원료는 공동 수거용기로 수집·운반해 퇴비로 이용된다. 음식물쓰레기에 톱밥과 같은 수분 조절제와 발효제를 투입해 하루 정도 혼합 발효한 후 부숙시키면 퇴비가 된다.

또한 발효된 음식물쓰레기를 밭갈이할 때 혼합해 1주일간 썩히면 토양에 유용한 거름이 되고, 부산물 비료공장에서 다른 물질과 혼합해 훌륭한 유기성 퇴비로 생산, 판매가 가능하다.

음식물쓰레기가 많이 발생되는 음식점, 구내식당 등에서는 고속발효기를 설치해 음식물쓰레기, 수분 조절제, 미생물 발효제를 혼합 발효시킨 후 부숙시켜 퇴비로 만든다.

이처럼 음식물 쓰레기는 기존의 처리방식인 매몰보다 효율적으로 재활용이 가능해졌다. 최근 발효기를 설치하는 음식점이 늘어나고 있어 농사에 쓰이는 퇴비 생산도 활기를 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땅속에 사는 지렁이를 이용한 퇴비 생산법도 있다. 음식물쓰레기와 하수처리 슬러지를 혼합해 지렁이 먹이로 제공하면 이를 먹고 성장한 지렁이는 약품원료 등으로 이용하고, 이 벌레가 배출한 분변토는 발아용·원예용의 고품질·고가의 퇴비로 이용된다.

또한 2005년부터는 음식물쓰레기의 수도권 매립지 반입 금지 조치에 따라 학교, 군부대에 지렁이 밭을 만들어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는 사료의 영양분 함량이 일반 배합 사료보다 2배 이상 높아 사료화의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사료의 영양분의 균형과 사료조성의 균질성 확보를 위해 배합사료와 혼합사용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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