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챔피언십]폭우로 3R 중단, 히메네스 10언더파 공동선두

입력 2011-04-30 18:18 수정 2011-04-3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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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포드-히메네스, 9번홀까지 10언더파 공동선두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발렌타인 챔피언십(총상금 220만5천유로)은 악천후로 3라운드가 중단된 가운데 미구엘 앙헬 히메네스(스페인)와 브렛 럼포드(호주)가 공동선두에 올랐다.

폭우와 천둥,번개등으로 2시간10분이나 지연돼 티오프에 들어간 히메네스는 30일 블랙스톤GC(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9번홀꺼자 3타를 줄여 10언더파로 전날 선두였던 럼포드와 동타를 이뤘다.

럼포도는 버디가 잘나오는 첫 홀(파5.485야드)에서 티샷한 볼이 우측으로 날아가 카트도를 타고 한없이 굴러갔다. 굴러가던 중 갤러리가 발로 막았으나 다시 굴러가시 시작해 다시 뒤쪽으로 돌아와 간신히 도로옆 러프에 멈췄다. 다행이 나무가 가리지 않아 레이업한 뒤 3온 시켜 파를 잡아내 절묘하게 위기를 넘겼다.

세계랭킹 1위인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는 6언더파로 12번홀까지 2타를 줄여 6언더파로 공동 11위에 머물러있고 김대현(23.하이트)은 11번홀까지 3타를 줄여 7언더파로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2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불안한 출발을 보인 김대현은 그러나 그의 강점인 장타력으로 4번홀부터 3개홀 연속 버디를 챙긴 뒤 9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들어 11,12번홀은 파로 막았다.

한편 이날 악천후로 인해 오후 3시40분에 경기를 중단했다. 최종일 경기는 1일 오전 8시에 재개되지만 최악의 황사가 몰려올 예정이어서 대회가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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